학위 부분에 대해선 이 게시판에 많은 글들이 있었는데 매번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아예 최종적으로 정리를 해보죠.
1) MS
MS는 잘 아시듯 학부출신이 들어오는 일반 석사과정을 이야기합니다.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원칙적으로 박사와는 연계가 안되구요. 이 것도 1년짜리와 2년짜리로 구분을 해보면 1년짜리는 대체로 학생이 수업료 내고 수업을 듣고 간단한 프로젝트로 마무리하는 학부 5학년의 성격이 강한반면, 2년짜리는 박사과정 같이 서포트를 받고 연구에 집중하게 됩니다. 당연히 후자가 입학이 어려운반면 연구의 연속성상 자연스럽게 박사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2) M. Eng
학교에 따라선 1년짜리 MS와 비슷한 과정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데 그것이 M.Eng입니다. 원칙적으로 M.Eng는 논문과 연구보다는 취업을 염두에 둔 수업위주의 석사학위입니다. 고로 주로 컴퓨터쪽 직업을 원하는 컴퓨터 비전공자가 짧은 시간에 지식을 쌓기 위해 선택하는 학위입니다. 요즘 많은 학교에서 HCI, Network, Software Engineering이라든가 특정 분야를 집중한 단기 석사과정을 운영하는데 이런 학위들은 사실상 취업을 염두에 두는 M.Eng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사 진학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취업이라는 측면에선 실제로 연봉도 높고 회사가 상당히 선호합니다.
3) Ms/PhD
흔히들 석박사 통합이라고 이야기하는 MS/PhD는 간단히 이야기하면 석사출신은 PhD로, 학부출신은 MS로 입학을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 따라선 간혹 학부 출신에게 MS취득요건없이 그냥 PhD를 주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는 흔치 않으며 대체로 주요대학들은 최종학위가 PhD라면 중간에 여하튼 Ms취득을 요구합니다. 그래서 Ms/PhD로 명시하지 않더라고 학부출신에게 PhD로 지원을 허용하는 학교는 Ms/PhD와 똑같은 겁니다. PhD로 들어오지만 중간에 석사는 따야하는거지요.이 경우 석사는 쉽게 나옵니다. 그냥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레 석사를 거쳐가는거겠네요.
4) MS->PhD와 Qualifying Exam
자, 그럼 중간에 MS를 따야한다면 그냥 손쉬운 석사로 지원하지 왜 어렵게 박사통합을 지원하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이것은 석사에서 박사로 올라가는 과정과 Qualifying Exam(박사 적성시험)이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석박사 통합은 최종 목표가 박사기때문에 일단 석사를 중간에 받은 후 박사로의 입학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즉, 새로 원서내고 추천서 받을 필요가 없다는 잇점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의 연계과정이기때문에 석사때 들은 수업들이 (코스웍) 박사에서 다 인정받으므로 여러모로 최종 학위 기간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또 석사때 이미 지도교수가 정해지기때문에 석사때 한 연구는 곧 박사때 전부 이어지므로 낭비하는 시간이 없구요. 또 박사로 입학을 하면 1년정도 시간이 지나면 과연 이 학생을 계속 데리고 있을까 말까 하는 시험을 보는데 이것이 퀄리파잉 입니다. 학교에 따라선 GRE-CS subject처럼 시험지에 시험치는 곳도 있고, 몇시간동안 교수와 말로 토론하는 곳도 있으며 최악으론 두가지 모두 하는 곳도 있습니다. 직접 박사로 입학하든 석사를 마치고 박사로 들어왔든 입학을 하면 1년쯤 후엔 누구나 통과해야하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게 학교에 따라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인 곳이 있고 그냥 붙여주기 위한 시험인 곳이 있다는 거에요. 즉, 석사를 원체 적은 숫자로 어렵게 뽑았다면 퀄은 쉽게 마련이며 반대로 석사를 수월하게 뽑았다면 경쟁이 심하기때문에 퀄도 어렵습니다. 일단 Ms/Phd같이 적은 숫자로 뽑히는 과정으로 붙었다면 상대적으로 퀄이 쉬운 학교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학교 선택을 할때도 이 점은 정말 심각하게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입학이 전부가 아니니까요.
5) ECE, CS
ECE는 EE와 CE로 구분해서 생각해야합니다. 그냥 우리나라의 전자, 전기공학쪽은 EE, 컴퓨터공학은 CE로 생각하시면 똑같습니다. 당연히 두 분야는 아주 다르며 학생도 따로 뽑습니다. CE는 CS와 같이 묶여 있으며 CE쪽 교수들은 거의 모두 CS 겸임 교수입니다. 즉, CE로 지원하든 CS로 지원하든 컴퓨터공학쪽 연구를 한다면 같은 교수가 심사하고 같은 연구실로 갈 수도 있는거죠. 즉, A는 CS로 지원하고 B는 ECE로 지원했는데 두 사람 모두 같은 교수밑에서 같은 연구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CE로 가는 것엔 장점과 단점이 있는데 장점으론 자신의 연구분야가 정확히 컴퓨터 하드웨어나 아키텍춰인 경우 CE쪽 연구가 CS쪽 보다 활발합니다. 단점으론 하드웨어가 관심분야가 아니라면 할게 별로 없습니다. 자신이 하드웨어 말고도 데이타베이스에도 관심이 있는데 CE로 지원하면 뽑힌다쳐도 데이타베이스는 ECE에 없을테니까요. 즉, 대부분의 학부출신의 경우 자신의 분야가 정확하게 정해진게 아닐텐데 CE로 지원하는 것은 조금 위험한거죠. 또 CS쪽에서의 하드웨어에 비해 CE는 반도체에 대하여 더 많은 배경지식을 요구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CS전공자에겐 어울리지 않는 측면도 있습니다. 또 ECE에서 CE쪽이 워낙 작기 때문에 우수한 ECE쪽 지원자와 경쟁해서 들어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즉, 정석은 컴퓨터공학을 해야겠다는 ECE학부 출신이라면 CE로 지원하고 CS학부 출신이라면 CS로 지원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를 공부한다는 전제하에선 어디로 들어가든 마찬가지지만 만약 전공분야가 마음에 안들어서 다른 쪽으로 빠진다고 칠땐 의미가 있거든요.. ECE쪽에선 Embeded Design, CAD, wireless network 등으로 가는거고 CS쪽에선 Database, Operating System, Compiler등으로 빠져나가겠죠.
말씀하신대로 학교에 따라선 EECS로 아예 모두 통합시켜버린 곳도 있는데요. 이 경우도 사실 안으로 파고 들어가면 EE, CS, CE로 세분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지원할때 각각의 분야를 명시해서 구분해야 하므로 결국 기본적인 세가지 틀은 같습니다.
출처 : gohackers.com
Posted by ing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