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라스베가스로 혼자 운전을 해서 갔다 올까 하다가 마침 샌디에고에 아는 오빠가 있어서 거길 들리기로 했다. 그러던 중, 유타로 출사 여행을 같이 가기로 했던 다른 오빠와 연락을 하여 겸사겸사해서 라스베가스 쪽 Death Valley로 출사를 갈까 하고 의논을 하게 된 것이... 결과적으로 이 즉흥여행을 만들게 된 것이다. 금요일 오전 11시반부터 대충 시작한 계획이 이렇게 복잡하고 스릴있고 판타스틱한 결과를 가져올 줄은... 물론 예상하지 못했다. 일단 이륙 2시간 전에 구입한 샌디에고 행 Virginia Airline 티켓부터가 이 여행이 얼마나 급작스럽고 생각없고 무대포였는지 말해준다.ㅋㅋㅋ 그리고 Death Valley에서 출사여행 가기로했던 오빠를 만나서 차로 집까지 올라온 사실이 이 여행의 무모함을 여실히 드러내주었다.ㅋ 어느 누가 Death Valley 소금 사막 한복판을 "만남의 광장"으로 사용하겠는가... 통화가능 지역도 아니기에 무조건 와있기를 바라면서 가야하는 그 마음....역시 난...Unique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판 모르는 미쿡애들이랑 같이 KFC 뜯으며 블리즈콘 감상한 것, 잠도 안자고 새벽에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주를 넘나들며 이동한 것, 생애 처음으로 완전 멋진 구름들을 보게된 것, 아무도 없는 소금사막 한복판에서 떠나가라 소리질러 본 것, 스트립을 장장 3시간 동안 걸어다니며 야경사진을 찍어댄 것...등등. 3일의 짧은 즉흥여행이라고 단정짓기엔 너무 많은 추억을 만들고 특별한 것도 많이 본... 삽질도 했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그런 여행이었다.
Death Valley에서 집으로 오는길에 본 평생동안 본 적이 없는 멋지고 희한한 구름을 찍은 사진은 아직 내 손에 없기에 나중에 올리기로 하고, 라스베가스에서 찍은 야경 사진 몇 장과, Death Valley-Badwaters에서 찍은 사진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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